제   목 주룩주룩 가을 장마에 건강 지키려면
 작 성 자 이동윤
 조    회 64
 등 록 일 2021-08-30
장마로 흐린 날이 지속되면 일조량이 줄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에 부정적인 환경들이 만들어진다.
첫째, 우울증
날이 흐리고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면서 우울감이 증가하게 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어둑어둑한 실내에서 우울감이 느껴진다면 실내 조도를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폭우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 활동량이 줄어 울적한 기분이 더욱 심화되기도 합니다. 이럴 땐 홈 트레이닝 등을 통해 보다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둘째, 위장장애
비가 내릴 때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수인성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런 수인성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때문에 발생하는데,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일어나는 장티푸스가 대표적입니다.
장티푸스에 걸리면 배가 아프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설사나 변비, 발열 등의 증세를 경험하게 되지요.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등의 병원성 미생물은 입을 통해 들어와 위장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음식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업계나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음식물과 조리기구 등의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각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식재료를 잘 세척하고 음식 조리 시 중심부까지 완벽하게 익혀 먹어야 합니다. 식품은 중심부 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히면 병원성 미생물을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눈병
습한 날씨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때는 결막염, 다래끼 등의 눈병이 발생할 확률도 증가합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스마트기기 혹은 컴퓨터 등을 오래 사용해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면 눈병이 악화될 수 있으니 눈 건강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만약 눈이 충혈 됐다거나 가려움증, 통증,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땐 즉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눈병은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수건 등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한다.
넷째, 감기, 코로나19
비가 올 때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감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전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비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면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물게 되기 때문에 전염병이 확산되기 좋은 조건이 되지요.
따라서 사람들이 많은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활동은 자제하고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다섯째, 피부 감염
여름 장마가 장마 같지도 않게 지나가더니 가을 장마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네요.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이끌고 온 비가 반가워 우중주를 즐기기도 하지만, 습한 환경이 발가락 등에 곰팡이 감염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닥에 고인 빗물이 쥐 등의 야생동물 배설물 등에 오염된 상태라면, 렙토스피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발을 비롯해 몸에 상처가 난 사람은 가능한 한 빗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렙토스피라증이 발생하면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방치할 때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니, 황달 등 중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재빨리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여섯째, 운동
코로나19와 폭우의 영향이 없더라도 집에서 혼자 운동을 즐기는 홈트레이닝족이 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체육관을 오가느라 낭비하는 시간, 다른 사람의 땀으로 젖은 운동기구로 인한 위생 문제 등에 대한 염려를 덜 수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단 실내 운동은 한계가 있어서,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을 우려해 소음을 일으키기 쉬운 달리기와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대신 홈트레이닝으로 적합한 정적인 동작의 근육운동들이 가성비가 높지요.
넓은 공간이나 운동기구 없이도 많은 열량을 태우고 탄탄한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특정 신체 부위만 단련하거나 전신 운동 역시 가능하지요. 팔 근육을 위한 푸시업, 코어를 강화하는 플랭크, 하체 단련에 좋은 스쿼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운동 크리에이터들의 동영상이나 운동 앱 서비스 등을 참조해 배, 등, 엉덩이 등 본인이 더 강화하고 싶은 부위를 단련하는 운동 동작들도 따라할 수도 있습니다. 트레이너 같은 전문가 도움 없이 혼자 운동할 때는 자세를 체크하기 어렵습니다.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동작은 관절이나 근육 부상으로 이어지므로 급하게 횟수를 채우기보다는 정확한 동작을 취하고 있는지 전신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며 타깃 삼은 근육 부위에 적절한 힘이 들어가고 있는지 느끼도록 합니다.
건강 상태와 체력을 감안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가령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이 스쿼트를 할 때는 벽에 상체를 기대 무릎에 가중되는 힘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운동하도록 하면 안전하게 몸도 만들고 건강도 향상시킬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