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운동 등 야외활동은 필요하므로 옷입기에 더 신경을 더 써야 합니다. 자칫 동상이나 저체온증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첫째, 겨울 복장의 기본은 겹쳐입기
찬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겉옷, 체온을 유지하며 외부 한기를 단열하는 중간층 옷, 그리고 땀을 잘 배출하는 속옷입니다. 평소에 입는 면 소재 속옷은 땀을 흡수하여 머금는 성질 탓에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어서 운동 같은 야외 활동에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나 실크, 모 등으로 만든 속옷은 땀이 나도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고요. 바지는 밑단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것을 선택하고, 특히 바지 안에 내복이나 타이즈를 착용하면 보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둘째, 모자
머리와 목은 심장에서 가장 가깝게 큰 혈관이 지나고 있어 신체부위 중 가장 빨리 열이 빠져나가므로 추운 날 체온 손실의 50%는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방한 모자를 쓰고 스카프를 두르는 게 안전합니다.
운동할 때 잠시 벗더라도 쉬는 동안 다시 쓸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한 제품이 좋고, 찬 공기를 직접 흡입하면 호흡 곤란이나 협심증이 올 수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면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양말
발은 운동할 때 땀이 많이 나고, 발가락은 동상에 가장 취약한 부위입니다. 속옷과 마찬가지로 폴리프로필렌, 모 등 땀이 나도 보온을 유지하는 소재의 두껍고 긴 양말이 좋습니다.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덧신이나 안쪽에 기모가 있는 부츠, 방한화로 바꿔신어야 합니다.
넷째, 장갑
손은 지방층이 얇아서 추위에 노출되면 금방 시리고, 동상에 쉽게 걸리기 쉽습니다. 장갑으로 보호해야 하는데, 털실 장갑보다 겉감이 바람을 막는 소재로 된 제품이 보온에 유리하고, 벙어리장갑이 손가락장갑보다 보온효과가 더 높습니다.
다섯째, 물통
더울 땐 운동 중 물을 자주 마시지만, 겨울엔 잊기 쉽습니다. 그러나 수분은 여름 못지않게 겨울에도 중요합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동상에 더 잘 걸리게 됩니다. 운동할 때는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든 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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