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가 신체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육 소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대사활동이 떨어져 쉽게 피로해지고, 에너지의 필요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더 집에서 앉아만 있거나 누워있게 되고, 그래서 더 근육 소실이 늘어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나이 들수록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에너지 대사를 도와 피로 물질은 없애고 체내 에너지를 만들 뿐만 아니라 신경 세포에 작용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역할을 하는 영양소가 비타민 B군이다.
또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을 줘 ‘면역 비타민’이라고도 하는데, 비타민 B는 몸속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육류, 생선류, 곡류, 견과류, 채소류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한다면 몸속의 비타민 B가 많이 소모된다.
특히 50세 이상의 어른들에게서 일반적으로 B6, B9, B12가 결핍되어 독성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이 생성되고 쌓여 혈관을 노화시킨다. 미국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호모시스테인 체내 농도가 5mol/L씩 증가할 때마다 말초혈관질환은 7.8배, 심혈관질환은 1.8배, 뇌혈관질환은 2.3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이 외에도 이것이 치매, 습관 유산, 골다공증, 지방간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B6, B9, B12를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데, 이는 닭가슴살, 호두, 브로콜리, 검은콩 등에 들어있다. 하지만 담배와 술을 즐겨 하거나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쉽게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1일 최대함량이 들어 있는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 B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체외로 배출되기 쉽고 열이나 산성에 의해 파괴되므로 속 쓰림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매일 아침,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체이용률이 높은 활성형인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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