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면 자연스럽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삐딱하게 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편하다는 이유지만, 그런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체형이 틀어져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꼬면 한쪽 방향으로 체중의 무게 중심이 쏠리기 때문에, 골반에서 척추에 걸쳐 변형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요통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으면 혈액순환 부족으로 하체부종, 수족냉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 방치되면 하체 비만으로 이어져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은 여드름, 생리통, 생리불순은 물론이고, 자궁근종 등과 같은 각종 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요.
대부분 한쪽 방향으로만 다리를 꼬는 경우가 많아서 한 쪽의 다리 정맥혈관이 지속해서 눌리면서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고, 혈액이 고여 다리에 푸른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도 생길 수 있고, 심하면 골반과 척추 변형이 생기면서 아래턱까지 틀어져 얼굴에 좌우 불균형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신발의 한쪽 굽만 닳거나, 가방 혹은 브래지어 끈이 한 쪽만 내려가고, 바지나 치마를 입었을 때 옷이 한쪽으로 돌아간다면 다리 꼬는 습관으로 골반이 틀어져 생기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장 다리 꼬는 습관을 멈추고, 자세를 바로잡는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아집니다.
1. 우선 ‘만두카아사나’라고 불리는 요가 동작 중 하나인 개구리 자세는 골반을 교정하여 불균형한 자세를 개선하고, 하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무릎을 꿇은 후 서서히 무릎 사이의 간격을 벌려주며 바닥에 엎드린다. 이때, 무릎의 위치가 동일 선상에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을 앞으로 뻗어서 바닥을 지탱한다.
-.해당 자세를 유지하며 10회 정도 호흡하고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2. 자세를 교정하는 대표적인 요가 동작 중 하나인 비둘기 자세는 틀어질 골반을 바로 잡으며 척추 및 다리의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오른쪽 무릎을 접어 앞으로 왼쪽 무릎은 뒤로 쭉 뻗어준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가슴과 무릎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 양쪽 15초씩 2회 반복한다.
3. 일반적으로 런지는 꿀벅지를 만드는 운동으로 알고 있지만, 비뚤어진 골반을 스스로 교정하는데 도움 된다.
-양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앞, 뒤로 벌리고 11자로 선다.
-체중은 앞쪽 다리에 조금 더 싣고 무릎과 발끝의 정렬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며 무릎을 앞으로 굽혀 내려간다. 이때 무릎과 두 번째 발가락이 일직선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운동 시 앞 다리의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한다. 해당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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