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눈이 쌓이면 빙판길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 이런 길을 걷다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지요.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게 걷는 방법이 있습니다. 달리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먼저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으려면 골다공증 치료가 아니라 우선 신체 균형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엉덩이, 발목 근육을 특히 키우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한 쪽 다리로 서 있기나 발끝으로 서 있기 등 몸의 균형감각을 키우거나 걷기나 달리기 등 전신 균형감과 민첩성을 발달시키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신발과 양말도 중요한데, 수축력이 좋은 신발을 신고, 눈에 잘 띄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입어서 다른 사람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빙판이나 눈이 쌓인 길 위를 걸어가야 할 때는 평소처럼 보폭을 크게 내딛지 말고 어린아이들이 걷듯이 보폭을 좁게 하여 뒷꿈치를 지면에서 떼지 않고 질질 끄는 느낌으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무릎을 살짝 구부리면 더욱더 자세가 안정적이 됩니다. 우리가 산이나 언덕에서 내려올 때의 자세를 생각하시면 쉽지요.
경사면을 걸을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옆으로 서서 걷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앞에 내디딘 발을 옆으로 돌려 내딛고 따르는 발을 그와 평행하게 착지하는 것이지요. 발이 엇갈리게 하면 불안정해지니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주변 상황을 잘 살피고 어두워서 눈에 잘 띄지 않는 빙판이나 젖은 나뭇잎들을 조심해서 천천히 걷고 자주 멈춰서 바닥을 살피면서 가는 것이지요. 목표지점까지 다왔다고 방심하는 순간 자칫 미끄러지기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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