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을 수축시켜 불필요한 체열 손실을 줄이려는 대응을 하게 되고, 에피네프린 호르몬이 분비를 증가시켜 혈압을 유지하는 동시에 방광 근육을 수축시키게 되어 평소보다 더 자주 소변이 보고 싶어진다.
게다가 추운 겨울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땀의 배출을 줄이게 된다. 따라서 체내 수분량이 늘어 방광에 소변이 자주, 많이 차게 되고, 자연스럽게 오줌 배출을 통해 몸의 수분량을 적절하게 유지하려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반면에, 이렇게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 원래 비대해진 전립선에 둘러싸여 압박 상태인 요도 근육이 제대로 이완하지 못하게 되어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급성요폐가 나타나기도 한다.
여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 소변이 다른 계절보다 더 자주 새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소변이 다른 계절보다 더 자주 새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소변이 마려운 요의를 더 자주 느끼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못 견딜 만큼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라지기도 한다.
중장년층의 배뇨 장애는 남녀 구별 없이 배뇨장애가 심해지는데, 과민성방광 증상이 있는 사람도 겨울에 화장실을 더 자주 찾게 된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클수록 심해져서, 특히 강추위 속에 바깥에 있다가 실내에 들어오면 혈액 순환이 갑자기 빨라져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된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교감신경이 억제되면서 증상이 다소 개선될 수 있으며, 온좌욕, 반신욕, 또는 뜨거운 샤워를 해주는 등의 생활 요법을 꾸준히 시행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잠자기 전 실내를 어슬렁거리며 걷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서 혈액 순환을 좋게 한 뒤 소변을 보면 겨울철 야간 빈뇨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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