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강풍, 한파가 몰아치면 한랭질환 주의보가 발령되는데요. 한랭질환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저체온증과 동상 등을 가리킵니다. 보건복지부는 한파 건강피해 현황정보를 일간 단위로 질병관리청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한파대비 건강수칙과 한랭질환 응급조치법 등을 적극 홍보하게 됩니다.
대표적 한랭질환인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기억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의식이 점점 흐려지고 피로감이 지속되며, 팔과 다리가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고요.
또 동상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1~4도까지 분류되고, 1도일 경우 붉어지고 가려우며, 찌르는 것과 같은 통증과 부종이 생기고, 2도면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기며, 3도면 피부와 피하조직이 괴사되며 감각도 소실되며, 4도에 이르면 근육과 뼈까지 괴사가 진행됩니다.
이런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외출할 경우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감온도를 확인해 날씨가 추울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홀몸노인, 노숙인, 고혈압과 심장병,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는 한파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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