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환절기에 체온보호를 잘 하지 않으면 큰 일교차에 따라 체온이 올랐다 내렸다 변화가 커지면서, 체온이 떨어질 때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의 수축 자극으로 혈소판 수, 혈액점도, 혈액응고가 증가돼 뇌졸중이 쉽게 발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은 크게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뇌졸중’과 뇌에 위치한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으로 나뉘는데,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는 ‘허혈성뇌졸중’은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서 뇌경색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출혈성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을 일으키며, 고혈압 등으로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안에 피가 고이는 것을 ‘뇌내출혈’이라하고, 뇌동맥류 등 혈관 파열로 뇌를 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에 피가 고이는 ‘뇌지주막하출혈’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발생 즉시 심각한 증상을 느끼고 응급실을 찾기도 하지만, 발생 후 수개월이 지나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애매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표적 조기증상은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그리고 심한 두통 등이지요.
갑작스럽게 팔,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느껴지지 않거나, 얼굴 모양이 확연히 달라졌거나, 어눌한 발음 등의 언어 장애, 망치로 때리는 듯 한 두통 등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어느 정도 지속 후 사라지는 “일과성뇌허혈증” 이 있을 경우 뇌졸중 경고증상으로 생각해서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뇌 조직은 한번 괴사에 빠지면 어떤 치료에도 이전 상태로 되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특히 평소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심.뇌혈관의 위험질환이 있다면 뇌졸중의 발생 확률이 높으니 더욱 철저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지나친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염분의 과다섭취를 주의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해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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