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햇살 비치는 창가에 앉아 있다 보면, 꾸뻑꾸뻑 졸고 있기 쉽지요. 춘곤증은 우리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피로가 원인입니다. 이를 잘 극복하려면 적절한 영양이 필수적이겠지요. 특히 잡곡밥이나 현미밥에다가 생선, 계란, 봄나물을 골고루 제대로 아침밥을 먹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고요. 시중에서는 특별한 물을 고가에 팔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수돗물도 좋습니다. 가장 좋은 물은 운동하며 땀 흘리면서, 또는 운동 뒤 마시는 한 컵의 물입니다!
그리고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크고 작은 화재나 부주의로 인한 화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화상은 크든 작든 반드시 병의원을 방문하여 통증을 줄이고 감염을 예방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꼭 위급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특히 얼굴, 손발, 모든 관절부위 등의 화상은 흉터, 기능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상을 입었다면 먼저 몸의 이물질 제거가 중요합니다. 심한 화상이 아니라면 화상 부위에 입었던 옷을 바로 벗겨내야 하고, 잘 벗겨지지 않으면 달라붙지 않는 옷은 잘라서 제거하고, 달라붙는 옷은 씻으면서 제거합니다.
이어 화상을 입은 즉시 화상부위를 수도물로 10~20분 차갑게 만들어 줘야 열 손상이 조직 심부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멸균한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섭씨 12도 정도로 냉각시켜 화상부위에 대면 좋지만, 얼음을 직접 환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광범위한 화상의 경우 체온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섣불리 물 등으로 냉각하지 말고 지체 없이 병원으로 환자를 옮겨야 합니다. 세척도 필요한데, 물이나 자극성이 적은 비누로 먼저 깨끗이 씻고 잘 건조시켜 화상 부위를 깨끗하게 한 다음에 깨끗하고 건조한 시트로 덮어주는 것이 환부에 공기가 닿으면서 생기는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비약으로 습윤드레싱 제품(습윤폼 혹은 습윤콜로이드)이 있는 경우에는 상처부위가 작다면 세척 후 부착하고 병원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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