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살아가면서 받는 대접은 나를 알아주는 것이고, 그 격(格)을 맞춰주는 것은 친구다. 친구의 줄에 따라 격이 결정되고, 격에 따라 대접이 달라지고, 대접에 따라 인생의 운명이 결정된다. 우리 인간사의 이치가 이럴 진데, 국가간의 격과 대접은 더할 것이 당연하다. 삶의 원시적 가치는 균형과 평등의 인간주의이다. 서로 상대나 어떤 대상을 좌절시키는 구조적 부족 부분을 찬아내 함께 대응하는 사회적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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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