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려면 가벼워야 한다. 꼭 가야 할 거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인생살이에서 가져야 할 마음의 무게도 똑같다. 마음의 배낭에서 지금까지 나를 날게 해주었던 무거운 날개들을 하나 둘 걸러내 버려야 한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새로운 세상이다. 옛 날개를 걸친 채로 새 인생을 만날 수는 없다. 특히나 인생 후반전에는 관성의 법칙이 아니라 관승, 즉 어떻게 살아야 된다는 고정관념은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차별화된 삶 그 자체, 건강과 사랑, 그리고 재산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말이다. 언제나 인생은 살 만해야 한다. 쌉살하면서도 달콤한 고독과 자유의 맛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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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