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이 습관이 된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으면서 짙은 안개 낀 대기를 보면 우선 드는 생각이 밖으로 나가 운동해도 될까 하는 고민일 때가 자주 있지요.
오늘 아침도 큰 일교차와 습도 차이 때문에 아침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다는예보가 있어서 운전에 조심해야 하겠다는 예보입니다. 강과 호수, 해안가 등에서는 바람은 약하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순환이 거의 되지 않아 도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입자들이 안개 속에 쌓일 가능성이 많아지지요.
이렇게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한반도를 둘러싼 대기의 정체가 길어지면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들이 축적된 때문이지만, 중국에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각종 오염물질들도 그대로 가라앉아 스모그 현상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스모그는 연기와 안개의 합성어로 주로 자동차, 가정, 화학 공장 등에서 나오는 매연이 안개와 섞여 있는 상태로, 스모그가 심해지면 천식과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특히 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피부염 등을 앓고 있거나 기관지가 좋지 않은 노약자, 어린이들은 바깥 활동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벽과 오전에는 대기가 정체돼 있는 상태이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 야외 운동은 가급적 삼가고 오후나 저녁 운동으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 먼지가 코 속으로 들어가 자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으면 선클라스를 끼도록 합니다.
일교차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데, 감기 증상이 있으면 물을 많이 마십니다. 물은 고열로 인한 탈수현상을 막고 기침을 삭이며 가래를 몸에서 빼주는 역할도 하며, 목이 아플 때에는 양치질이나 가글링을 자주 하고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콧물이 많이 나면 생리식염수나 묽은 소금물로 씻어주면 편해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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