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모든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지요. 그런 만큼 대부분은 원인이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하는 일차성 두통입니다. 두통이 있다고 모두가 원인을 알기 위해 복잡하고 고비용의 검사를 실시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원발성(일차성) 두통은 “추위와 관련된 두통”처럼 대화만으로도 진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추위와 관련된 두통은 ‘경추성 두통’으로, 찬 기온으로 노출된 피부 온도가 떨어지면 목을 지나는 동맥 혈관이 수축하고 목, 어깨 근육이 긴장되면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한 자세로 눈높이보다 아래쪽을 주시할 경우 머리 뒤쪽, 목, 등근육의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고, 경추 주위 근육의 근막통증으로 인한 연관통으로 두통을 느끼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지요.
규칙적인 수면, 목-어깨 스트레칭이 일차적으로 도움이 되고,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 호전이 없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된다면 신경과 전문의를 만나 자세한 병력청취 및 신경학적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극심한 두통, 일반적인 진통제 또는 생활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두통은 이차성 두통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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