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어르신들이 여름 더위를 이기지 못해 실신하거나 폐렴에 걸리거나 대상 포진 등에 걸려 진료실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폐렴 입원환자 3명 중 1명이 60대 이상이었고, 겨울철의 50~80%에 이를 정도로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여름에도 폐렴 같은 세균성 감염병에 걸리는 이유는 높은 습도 때문에 폐의 탄력성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더운 날씨와 큰 일교차 탓에 체력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지는데다 에어컨 등 냉방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호흡기 점막이 차고 건조해져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으로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지요.
무더위로 인한 탈진을 피하고 호흡기 점막 보호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냉방기의 장시간 노출을 피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들은 폐렴 예방 백신을 맞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일상생활에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질을 자주해 구강 청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또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업무를 피하고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더위를 떨치는 최고의 건강법은 뭐니뭐니 해도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하고, 샤워한 다음, 냉수 한두 컵 들이키는 것입니다. 이런 무더위에 무슨 운동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매사가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운동을 하면 몸도 더 가벼워진답니다.
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