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더운 날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그만큼 체중이 줄어든 느낌이 들어 운동을 제대로 했다는 기분이 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 잘 알지만, 이것은 단순히 몸 안의 수분이 줄어든 것일 뿐 실제 빠진 살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고 요로 결석 등 다른 질병을 얻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탈수 현상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몸이 과열되고 세포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몸 전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운동 2시간 전부터 물을 마시기 시작하고, 운동 중에도 2,30분마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운동 시작 전에 마시는 물은 수분 공급 외에 몸의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도중에 마시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몸의 온도가 적절히 유지돼야 심장 박동 수도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게 되고, 탈수로 몸이 과열되면 더 많은 땀이 배출되고 탈수가 더 심해지면서 일사병 등 열성 질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또 운동 중에 몸을 식힌다고 몸에 물을 뿌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몸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내 수분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 전과 운동 직후의 몸무게를 맞춰 주는 것입니다. 운동 직후 체중이 운동 전보다 낮게 나왔다면 이는 살이 빠졌다고 기뻐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만큼 수분을 잃었다고 걱정해야 할 일입니다. 500g 정도 몸무게가 빠졌다면 같은 양의 물을 보충해 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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