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더운 날은 건강을 위해서 물은 반드시 적절하게 섭취를 해야 합니다. 목이 마르다는 느낌은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증거지요. 물은 하루 2L정도를 한 번이 아니라 틈틈히 조금씩 나누어 마셔주어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는 이유는 우리 몸의 뇌, 내장, 근육 등 각종 기관과 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만큼 생명 활동에 필수적인 신진대사의 용매 역할을 합니다. 갓난아이는 체중의 70~80%, 60세 이상의 어른은 체중의 50% 정도가 수분으로 구성되고 있지요.
하루 2L라면 많은 양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이 500~700ml 정도 되므로 부족한 부분만 채우면 됩니다. 190ml정도의 종이컵을 기준으로 할 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두 잔, 식사 사이에 한 잔씩, 저녁 식사 후에 한 잔을 마시고 과일 한 접시를 먹으면 생각보다 쉽게 2L를 채울 수 있습니다.
물을 잘 챙겨 마시는 것은 누구에게나 항상 중요하지만, 특히 운동이나 야외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거나 질병으로 구토나 설사를 많이 했거나 식욕이 없어서 음식을 적게 섭취한 경우, 당뇨병이나 신장병 환자의 경우는 더욱 더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간혹 물을 많이 마시면 속이 좋지 않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위염으로 위산이 잘 나오지 않아 소화불량을 겪는 것이므로 이때 식후에 물을 마시면 가뜩이나 부족한 위산이 더 묽어져 소화에 지장을 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물만 잘 마셔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차나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보다는 순수한 물이 더 좋습니다. 연하게 끓인 보리차 라던지 레몬을 넣은 생수를 마시면 보다 쉽게 물을 보충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물 마시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기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숨을 쉬고 땀을 흘리고 소변을 만들면서 수분을 계속 몸 밖으로 내보내므로 아침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전신 건강에 좋습니다.
2. 갈증을 느끼기 전에 마시기
연세가 있는 어르신이나 어린이는 경도 탈수 상태에서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항상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3. 하루 8번 화장실 갈 정도로 마시기
물 한 잔을 보통 190ml정도인데, 생수 한 잔을 마시면 일반적으로 30분 이내에 마신 물 만큼 소변을 보게 됩니다. 즉 하루에 여덟 번 화장실을 간다면 1.5~2L물을 마신 셈입니다. 하지만 짜게 먹으면 물을 마신 만큼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아 부종이 생기거나 혈압이 오를 수 있습니다.
4. 과일 등으로 수분 채우기
처음부터 적정량의 물을 마시기 어렵다면 수분과 미네랄이 많은 과일을 먹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수분 보충이 가능합니다. 또한 생수에 레몬을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이나, 보다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5. 자기 2시간 전에는 물을 삼가기
자기 전 너무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수면 중 소변 배출을 촉진시켜 잠을 깨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립비대증을 앓거나 과민성방광 증상이 있는 경우는 자기 2시간 전부터 물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마실 때 주의햐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보약도 과하면 독약이 될 수 있으니까요.
수분이 필요 이상 몸 안으로 들어오면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고 세포 안으로 수분이 들어가 저나트륨혈증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발작을 일으키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드는 위험이 있지만, 이런 상태에까지 이르려면 물을 상상 이상으로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 가능하기 떼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억지로만 마시지는 마시고요.
또 카페인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적당히 먹었을 때 무해하거나 이로운 것도 지나치게 먹으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커피는 두세 잔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이 물을 과하게 마시면 불면증을 유발하고 신경을 예민하고 흥분된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맹물을 마시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맛을 낼 수 있는 감미료를 섞어 마시기도 하지만, 인공 감미료는 뇌나 골격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하다면 신선한 레몬 슬라이스처럼 천연 원료를 넣어 맛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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