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열대야에 휩싸이면서 땀은 자연스런 생리현상이지만, 신진대사 전반에 영향을 줘 불쾌지수를 높일뿐더러 수면장애와 두통, 어지럼증, 감기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 더위에서 환경에서의 땀 관리는 자기 예절 관리인 동시에 건강 관리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름에 그늘이 시원한 이유는 대기가 건조해 복사열만 피하면 되지만,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해 불쾌지수가 높아지게 됩니다. 야외는 어쩔 수 없지만, 실내라면 냉방보다 제습에 신경 써서 습도를 50 ~ 60% 정도로 유지하면 모든 사람들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실내온도가 너무 낮추면 온도충격으로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실내온도는 25~26도를 유지하고,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체온 조절에 유리하고요. 찬물로 샤워하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지만,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에 무리가 가서 체온이 금방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7~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는 기본이지요.
마늘이나 향신료, 술 등을 섭취하면 땀이 나올 때 해당 성분이 배출돼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절주하고, 음식에 마늘이나 향신료를 너무 많이 쓰지 않는 것도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에 집중된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에도 지방성분이 많아 피부 박테리아가 이를 분해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발생시켜 암내를 풍기게 된다. 외출할 때 주로 쓰는 데오드란트는 피부 박테리아를 제거해 땀 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지만, 일시적이라 냄새를 덮는 향수는 땀내와 뒤엉켜 고약한 냄새로 변질될 수 있지요. 겨드랑이 땀이 너무 많고, 암내가 심하다면 일반의약품인 땀 억제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땀샘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땀은 소변으로 배출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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