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노출되는 피부 면적이 넓고 야외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시간이 많아 피부에 이런 저런 상처를 입기 쉽지요. 피부가 긁혀 상처가 생기는 찰과상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아물고 사라지지만 상처 부위가 깊으면 흉이 지고 2차 감염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운동이나 길을 가거나 운동하다가 넘어져 얼굴이나 팔꿈치나 무릎에 곧 잘 상처가 생기는데 상처 부위를 물로 깨끗이 씻고 항생 연고를 바르면 까진 부위가 대부분 잘 아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노는 흙이나 모래바닥에 못, 철사, 나무 조각, 유리 파편 등이 있어 심하게 베이거나 깊은 상처의 경우에는 간단한 응급처치만으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출혈이 심하게 일어날 수도 있고, 관절이나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심장과 멀리 떨어진 부위들은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쉽게 염증이 악화될 수도 있고 파상풍균이 상처 부위로 침투해 번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파상풍균이 들어오면 물로 씻어내는 것만으로는 세균을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고, 관절에 생긴 상처는 쉽게 큰 흉터나 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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