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날 것 같지 않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로 변하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서 생체리듬변화와 적응 간에 생기는 불균형이 피로를 유발하기 때문에 몸이 무겁고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가을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건강 요인들에는 감기와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 뇌졸중,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 피부가려움증 같은 아토피 피부염, 수면장애 등이 있습니다.
1. 감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철저한 위생관리로 대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세균침투가 쉽고 그에 따라 감기, 비염, 편도염 등 호흡기 질환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탈수와 영양문제를 막기 위해 목이 아파도 죽이나 미음과 같은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시고 손 씻기와 양치질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힙니다.
2. 뇌졸중, 뇌경색,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고혈압/비만 등 만성질환을 철저히 관리
환절기에는 체온손실을 막기 위해 땀 분비량이 줄고 말초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 비만,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졸중, 뇌경색, 심장마비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환절기에 쌀쌀한 새벽 운동이나 강도 높은 운동, 스트레스 등으로 돌연사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피부 가려움증, 아토피 악화 등 피부 질환,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피부자극 예방
가을환절기에는 점점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증가하고 아토피, 건선 등의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가려워서 계속 긁게 되면 각질이 더 두꺼워지고 염증을 유발해 피부건강을 더 나쁘게 만들지요. 아토피나 건선도 건조한 환경 때문에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잦은 목욕과 사우나 이용, 때밀기를 삼가합니다.
4. 수면장애와 피로누적, 7~8시간의 수면관리로 피로회복하기
규칙적인 수면습관은 인체가 환절기에 적응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수면부족은 피로회복을 방해해 다음 날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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