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담배를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담배가 11가지 이상의 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지요. 그런데 흡연이 말초동맥질환 위험을 상당히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팔, 다리와 같이 신체의 말단 부위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혈액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심하면 피부 궤양, 괴사, 신경 손상 등으로 이어져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지 절단 등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평생 흡연량을 의미하는 갑년(pack-year, 하루 평균 흡연량 X 흡연 기간)을 기준으로 40갑년 이상 흡연자는 흡연 경험이 없는 금연자보다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4배,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약 2배 높고, 현재 흡연자는 평생 금연자보다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5.4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2.4배, 뇌졸중 위험이 1.9배 높다고 합니다.
흡연을 하다 금연을 한 사람은 해당 질환 위험이 현재 흡연자보다 훨씬 낮어지고, 금연 5~10년 된 사람은 현재 흡연자보다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57%, 뇌졸중 위험이 39%,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29% 낮고, 금연 30년 이상이면 현재 흡연자보다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78%,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53%, 뇌졸중 위험이 51%까지 낮았다고 합니다.
흡연에 의한 말초동맥질환 위험은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보다 훨씬 높고,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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