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색깔이 울긋불긋 변하고, 하늘이 높아져 보이는 것만큼 날씨는 더욱더 시원하고 햇빛은 더 짧아집니다. 이에 따라 달리기도 더 편하고 더 즐거워지지만, 당연히 운동 일정에도 변화가 있게 마련이지요.
운동 전 준비운동부터 날씨 확인에 이르기까지 가을 날씨가 깊어질수록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이 정리해봅니다. 또한 날씨가 차가워 질수록 공기와 도로에 수분 함량이 더 감소하기도 합니다.
첫째,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지만, 너무 두껍게 입고 나가면 달릴 때 불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실내 스트레칭과 제자리 달리기로 몸을 데우고, 커피 또는 차 한 잔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얇은 옷을 적절히 겹쳐 입고 나갑니다.
둘째, 더 시원하게 달리려면 방풍자켓 아래 통기성이 좋은 긴팔셔츠와 긴바지를 기본으로 선택합니다. 한 쌍의 팔 워머와 가벼운 조끼만 입거나 긴팔 쟈켓과 다용도 목도리도 좋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항상 추운 조건에 맞게 준비해 둡니다.
셋째, 더운 여름처럼 땀을 흘리지 않는다고해서 수분 유지에 소홀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지요. 기분이 충분히 풀리지 않더라도 여전히 체액을 잃고 있기 때문에 서늘한 가을에도 물 마시기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단열 물병을 가방에 넣거나 길 옆 매점에 들러 커피나 물을 마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날씨가 서늘해지면 장거리를 멀리 가기보다 집에서 가까운 공원을 도는 식으로 운동 방식을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친숙한 길에서 운동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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