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은 일러도 40대 이후의 장노년층의 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 청년층이 많이 앓는 5대 만성질환이 있는데요. 통계청에 등록된 2018년 충남 아산시 청년통계자료(아산시에 등록된 만 18~34세 기준)에 의하면, 고혈압과 당뇨병, 조현병, 신부전증, 뇌경색증이라 합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이 나타나는 살인자라고 해서 더 무섭고, 스트레스, 비만, 잘못된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8~35세 이하 청년층의 약 30%에서 흔히 발견된다고 합니다.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만성 신장 질환 등이 대표적인 고혈압 합병 질환이지요. 평소 주기적으로 혈압을 점검하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과 함께 흡연과 과음, 짠 음식은 피하는 등 혈압 관리에 도움 되는 습관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중요한데, 젊은층일수록 이런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혈당 측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기왕성한 한창 때 발병하는 조현병의 첫 정신병적 증상이 시작되는 시기는 남성 환자의 경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 환자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이 많습니다. 사춘기 이전과 45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2030 세대라면 이전과 달라진 자신의 정신병적 변화에 대해, 또는 자신의 변화에 대한 남들의 지적에 귀기울이고,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현병의 증상으로는 불결하고 지저분한 생활습관, 외모관리에 대한 관심 저하, 밤낮이 바뀐 생활, 막연한 통증 호소, 심한 감정 기복, 분노와 공격적인 성향, 집중력 저하로 인한 업무 능률 또는 성적 저하, 불안감 등이 있습니다.
신장이 망가지는 신부전증은 신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젊어진 것도 문제지만 젊은층의 신부전증은 면역성 사구체신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면역성 사구체신염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면역 문제로 인해 신장 기능이 서서히 떨어져 신부전증에 이르게 됩니다.
신부전증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소변검사와 혈압 검사, 혈액검사가 필요하고, 고혈압, 당뇨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혈압, 혈당 문제로 발생위험 높아지는 뇌경색증은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젊은층에서 증가하니 뇌경색증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는 것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흡연은 젊은 뇌졸중 환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금연과 함께 젊은 뇌졸중 예방을 위해 고지혈증 관리를 해서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높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게 유지해야 하는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습관과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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