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잠깐 나가도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손 씻기는 필수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꼭 필요한 경우 외엔 외출을 자제하고, 같이 식사를 할 때도 국물이나 찌개를 같이 떠먹는 등의 행동은 스스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평소 헬스장에서 운동을 즐기던 사람들도 등록 기간을 일시중지하고 홈트레이닝을 하거나 운동 자체를 쉬는 경우가 늘고 있고, 특히 운동을 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리고 많은 사람이 여러 기구를 돌아가며 만지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헬스장이 사람들이 밀집하는 다른 장소보다 더 위험하지는 않으며, 땀을 흘리는 것과 전염성은 특별한 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예방조치는 감염자가 헬스장에 방문하지 않는 것이지만, 대다수의 헬스장이 코비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시설물 소독과 지침을 따르고 있다면 큰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코비드-19 바이러스 전파는 오염된 표면에 접촉하는 것보다 환자의 기침이나 재체기 때 발생하는 비말을 통해 전염될 확률이 훨씬 더 높기 크기 때문에 접촉 전파 방식에 대해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1년 한 연구에서 독감이 뉴욕시를 강타할 경우 지하철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약 4% 미만이라는 결과가 나왔을 만큼 밀집 지역 방문에 의한 감염률이 낮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을 무조건 꺼리고 피하는 것은 과도한 걱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줌바 댄스를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 관련 확진 환자가 80명으로 확인되었고 100명 이상의 콜센터 직원의 단체 감염 등 밀폐된 공간에서 호흡량이 많은 운동이나 단체생활 자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헬스장 방문이나 다중 운집 장소 출입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현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비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여러 사람과 접촉이 있는 스포츠 여가활동과 불필요한 외부 접촉을 줄이고 철저한 마스크 착용, 손씻기,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 개인 위생 강화 활동을 열심히 실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에 감염된 사람의 재채기나 기침에서 배출된 비말을 통해 퍼지며, 이 바이러스가 어떤 물건에 닿았을 때 며칠 이상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돌아가며 이용하는 운동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헬스장 방문을 꺼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많은 헬스장은 고객들의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손 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하고 꼼꼼하게 소독하는 모습을 촬영해 각종 SNS에 올리고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워 코비나-19를 물리쳐야 한다’거나, ‘지금과 같이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운동이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체온이 높은 고객의 경우 입장을 제한하고 열 감지 카메라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도 진행 중에 있기는 합니다만, 만약 헬스장에 간다면 감염 걱정을 조금 덜고 운동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운동할 때 접촉할 수 있는 장비와 몸 사이에 일종의 장벽을 설치하기 위해 소매가 있는 긴 바지와 셔츠를 입고, 매트와 기계 위에 앉을 때는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은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이 낮다고 이야기 하지만, 접촉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전후에는 물과 비누를 사용해 손을 30초 이상 씻고, 운동 기구는 알코올 함량이 60% 이상인 소독액으로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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