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비드-19 유행으로 인해 페기능에 관심들이 많아졌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애서 유럽과 호주에 거주하는 20~44세 어른 3,673명을 대상으로 1991년부터 2014년까지 주기적으로 체중과 폐활량을 측정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연구 시작 시점의 정상, 과체중, 비만한 체중 상태와 상관없이 모두가 체중이 증가할수록 폐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폐 기능이 자연적으로 감소하기는 하지만,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폐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랐고, 체중을 감량하면 폐기능 저하 정도가 완화됐으며, 조사 기간 전반에 걸쳐 저체중을 유지한 사람들은 폐기능 저하가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복부와 가슴 쪽에 지방이 쌓이면서 물리적으로 폐가 숨을 들이쉬면서 부풀어 오르는 공간이 제한되고, 지방 조직이 염증성 물질을 만들어 폐 조직 손상과 기도의 내경을 줄이는 등 폐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 기능을 잘 유지하는 것이 만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며, 체중 증가로 인해 발생한 폐 기능 저하는 체중 감량을 통해 되돌릴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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