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가라앉을 때나 안 좋을 때는 집안 청소를 하는 등 한 가지 일에 집중하거나 특정 음식을 찾아 먹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대개 우울한 기분을 날릴 때는 기름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튀김이나 달고 짠 과자, 아주 매운 음식 등을 먹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이런 음식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는 있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으며 때로는 해로울 경우들이 많습니다. 코비드로 우울하거나 내일 선거에서 자신이 바라던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분이 가라앉고 나쁠 때 도움이 될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첫째, 콩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생성하고 스트레스에 대항하여 우울감, 긴장, 초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또 면역력을 강화하고 몸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피로함을 해소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소한 검은콩은 국물을 내어 견과류와 믹서에 갈아 차게 식혀 마시거나, 충분히 불려 믹서기에 간 다음 여러 채소, 부침가루와 섞어 고소하게 부쳐 먹으면 좋습니다.
둘째, 설탕의 원료로 많이 쓰이는 사탕무에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서,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고, 또 다량의 엽산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탕무는 깨끗하게 손질 후 얇게 썰어 샐러드 위에 올려 먹거나 소금과 올리브를 뿌리고 160도로 예열한 오븐에 약 20분 정도 구우면 바삭한 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셋째, 호두에는 행복감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마그네슘, 오메가-3 함량이 높아서 자주 드시면 긴장, 우울, 분노, 피로, 혼란 등의 감정을 순화시키며, 기분이 개선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호두를 하루 한 줌 정도 먹으면 기분 개선뿐만 아니라 신경계 안정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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