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강한 비바람이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이렇게 구름끼고 비오며 햇살 구경하기가 힘들면 습하고 불쾌지수가 높아져 사소한 일에도 분노와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아집니다. 이런 우울감 때문에 평소 우울증을 앓던 환자는 증세가 악화되기 쉬운데요.
또한 흐린 날씨로 인해 일조량이 줄어들면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줄어 멜라토닌 분비 시스템에도 이상이 올 수 있고, 그 결과로 낮에 졸리고 밤에는 잠이 안 오며 침울한 기분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장마철 우울감이나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실내조명을 환하게 밝히도록 하고, 휴대폰과 컴퓨터 바탕화면을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꾸미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비오면 우울감을 떨치기 위해 술을 많이 찾는데요.
지나친 음주는 수면을 방해하고 활동력을 떨어뜨려 우울감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울한 감정을 감소시키려면 세라토닌 생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된 우유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또 집에 있는 것보다는 밖에 나가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가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가면 산책을 나가 잠시라도 바깥 공기와 햇빛을 받고, 비가 올 때에는 실내에서라도 운동을 해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가정 운동(홈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 콘텐츠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므로 이를 보고 따라 해도 좋고, 평소 자신이 즐기는 간단한 요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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