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농업대학교와 국립인플루엔자센터 연구팀은 “지난 6년간 돼지에서 급속히 확산된 돼지 독감 바이러스가 2009년에 유행병을 일으켰던 돼지독감과 유사하며 중국인 돼지사육사들 사이에서 인체 감염성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G4 EA H1N1 종류인 이 바이러스는 펜데믹이 될 수 있는 모든 필수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10개 지방의 양돈 관련 근로자 약 10% 이상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18세에서 35세 사이의 근로자들 중 약 2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돌연변이를 일으켜 전염성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5년 간 광범위하게 노출됐지만 인간에게서 돌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현재까지 다른 종류의 독감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변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을 때, 중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우리에게 먼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이 바이러스를 면밀히 살펴, 전파 가능성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다행히 돼지에서 사람으로의 감염은 확인된 반면,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현재로써는 당장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닐 것으로 추정돕니다만, 안전하다고 장담하기도 어렵습니다.
코로나19처럼 사람 간 전파가 원활해지면 팬데믹이 올 수도 있으며, 인플루엔자는 변이가 잦기 때문에 어느 순간 사람 사이의 전파 능력을 획득하게 된다면 또 다른 인플루엔자 팬데믹이 올 수도 있으므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코비드-19처럼 우리는 중국과 가깝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며,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을 가능성은 없는지, 우리 돼지농장에 대한 조사 역시 필요하겠습니다. 중국이 기침하면 우리도 감기에 걸린다’는 말처럼 두 나라는 순치관계에 있기 때문에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중국이나 시베리아에서 넘어오는 것처럼 이번 돼지독감 바이러스 역시 국내로 넘어오지 않았는지 조사가 필요하고, 손씻기 등 더욱더 사회적 방역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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