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까지도 건강해질수록 폭발적인 열정과 강력해진 힘으로 "내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활력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 세상을 향해 뭔가를 창조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활력적 삶의 의욕이 내면에서 되살아나고, 멋진 삶의 모습들이 하루 하루 새롭게 완성되어 가게 된다. 몸은 자신의 생각을 잘 들어주고, 원하는 대로 움직이며, 만족스러운 현실의 장면들을 새롭게 보여준다.
마치 막혀 있던 샘에서 샘물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듯하고, 쉼없이 창조적인 삶의 열정이 솟아나온다. 그러나 삶의 현실들은 대부분 그런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런저런 제약들이 삶의 현장들이 중단되고. 갈등이 시작되기도 한다.
광장은 매일 소리지르고 노래하는 군중들로 들끓었지만, 일터에서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은 텅비었다. 이런 저런 약속이나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만 간다. 이제 뜨거운 여름이 오고 말라 벌어진 땅 위에 뜨거운 열기가 덮치기도 할 것이다.
아무리 매혹적인 천사의 노래도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운 혹독한 더위나 추위를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다. 삶의 현장을 지키던 사람들은 병에 걸리거나, 이런 저널 사정으로 인해 한 사람씩 사라지고 사람들의 삶의 처지는 점점 더 비참해지게 마련이다.
비평가들은 조소나 퍼붓고, 관중들은 무심하게 입을 다문다. 절망적닌 상황들이 점차 사람들에게서 힘과 용기를 빼앗아가고. 가난하거나 아픈 사람들을 위한 도움들이 빚더미에서 구해주기는 하겠지만 비참한 삶의 질은 변화가 쉽지 않다.
현실의 삶은 어두워져만 가고, 사람들의 영혼은 마비되기보다 차라리 신체가 마비되어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한때 세상에 휘날리던 명성과 환호의 소리도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찌꺼기에 불과할 뿐이다.
다시 건강해진 신체 안에 깃들인 원천적 힘의 위대한 흐름을 향하고 있지만, 그런 흐름은 아직 터져나올 구멍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강한 사람들도 뜨거운 땡볕 아래서는 견딜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세상을 뒤덮고 있던 사랑과 생명에의 의욕이 막혀버렸음에 실망하고 절망한 사람들은 자신의 그림자와 세상의 냉혹함, 그리고 삶의 공허감 속에서 꺼져가지보다 일찍 흘러가 버리지 못했던 후회 속에 어쩌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들에게 빚지고 있으며, 수익금은 모두 그런 사람들에게 되돌려주어야 한다. 절대로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거나 자신의 손안에 넣어서는 안 된다. 우리 스스로가 모두 환자이지만, 지금 현재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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