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하루 24시간을 자기 자신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사실을 잊고 있을 때가 많음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과거의 어떤 일에 대한 죄책감 같은 부정적 감정들을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지 못한다.
죄책감은 수치심과 함께 나타나며, 어떤 올바른 역할을 하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지 못한다. 올바른 역할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화나게 만들고, 직접 대면하기보다 회피하려는 마음이나 생각을 더 들게 만든다.
운동을 하러 갈 수 있는 여유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의자에 앉아 컴퓨터 화면에 눈길을 두면서, '아 지금 운동하러 나가야 하는데'라고 계속 혼잣소리를 할수록 기분만 나빠지고 의욕마저도 사라지게 만든다.
죄책감과 수치심에서 한걸음 벗어나 자신에게 진실을 말해보자. "한 바탕 달리거나 걷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지만 운동하러 나가기가 힘든다. 어떻게 하면 운동하러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질까? 일단 일어나 컴퓨터를 끄고 옷을 바꿔 입어보자."
이런 식으로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고 뭘 할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러면 과거의 죄책감이나 의무감 같은 부정적 감정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저 정직하게 나 자신의 상황을 바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고 기분이 달라지면서 움직이게 된다.
우리가 어떤 일을 뒤로 미루는 것도 습관이다. 미루는 그 순간 뭔가 상황을 마주하고 대응 방법을 결정하고 해결했다는 생각이 들며 잠깐 동안이라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적 스트레스는 줄어들지만 잠시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스트레스나 다른 부정적 감정들이 다시 증가하면서 큰 줄기에서는 성공가능성도 그만큼 더 낮아지게 되면서 우울감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질병 발생 가능성을 크게 높이게 된다.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나쁘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평소의 미루는 습관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생활 계획표를 더 꼼꼼하게 세워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럴 때는 '다음에 해야겠다.'는 독백에 주의해야 한다. 일상에서의 행동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스스로 자신에게 잘 설득시켜야 하는 이유다.
지금 당장 이 일을 해서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자. 그러면 스트레스와 우울함, 그리고 낮은 성공 가능성을 날려버릴 수 있다. 일단 계획을 세우면 그대로 가는 것이다. 점심을 먹고 2.30분 남은 짜투리 시간을 운동으로 보내고 나면 기분이 완전 달라진다.
이런 기분 변화를 확인하는 그 자체가 운동으로 얻어진 즐거움을 더 능가하는 행복감을 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런 변화에 놀라움을 참지 못한다. 우리 일상에서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도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행복감이 늘어나는 일이 바로 운동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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