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우리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도 만나지만, 조금 열등한 사람들이나 훌륭한 사람들도 만난다. 나보다 열등한 사람들은 불행했던 시절의 나와 같아서 사람들에게 대한 어떤 연민도 없이 악독한 악마의 입속에서 살면서 겉으로는 훌륭한 재주를 자랑한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보다 지혜롭거나 좋은 사람들은 무조건 깍아 내린다. 내가 그런 사람들로 배워야 할 것은 그들의 관점을 생생하게 취하고, 이 입장에서 빈틈없이 나 자신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나와 비슷하거나 경쟁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강한 경쟁심을 일으켜 나 자신을 비판하고, 또 나보다 훌륭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관점을 취해서 나 자신을 위축시키는 비판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나 자신의 행복을 부정하는 단언도 참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야기할 때는 실제로 얼마나 더 훌륭한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가 어느 정도 재산이 있다고 해도 나를 위해 일하고 있다면 그에게 생계를 걱정하지 않을 만큼만 월급을 주어야 한다. 물론 나머지는 내가 가지게 될 것이다.
그 결과 그의 행복과 편안함은 감퇴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나는 항상 그 사람을 손해 보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그는 수없이 반복된 나의 윤회의 삶 속에서 나에게 손해를 끼쳤을 것이다. 수행에서 우리가 자기 애착이나 자기애를 교환한다.
마치 양자역학에서 입자들의 속성들을 교환하는 것처럼 우리는 심신의 복잡체의 처지에서 나보다 열등하거나, 동등하거나, 우수하다고 믿는 어떤 상대의 처지와 교환하는 것이다. 이렇게 관점이 서로 달라짐에 따라 강한 질투와 경쟁심, 그리고 오만이 생겨난다.
그 결과 우리는 세 가지 관점에서 우리를 비판한다. 마음 집중과 성성함을 유지하면서 이 수행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관점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자신으 관점을 갖는 강한 동일화를 줄이고, 실제로 다른 사람과 자아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인격의 정화와 함께 불교계 스승들이 항상 모든 괴로움의 뿌리라고 줄기차게 이야기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일상에서 그런 세 상황의 사람들과 만남을 기억하고 정리해보는 것은 유, 불쾌를 떠나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일상에서 명상을 통해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는 우리의 실제적 능력을 확고하게 증대시킴으로써 우리의 자기애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조금씩 소멸시켜 나갈 수 있게 된다. 이런 교환을 통해 강한 대자비의 마음이 일어난다.
이런 매우 강한 깨달음을 통해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이타적 마음인 보리심을 키우게 되는 동기로 스스로의 의지를 변화시키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자라는 보리심이야말로 일반적으로 인과 명상을 통해 계발된 것보다 더 강력하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봄맞이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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