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51-6]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길도 없다: 치우침이 없는 삶이 깨달음의 수행이다
어니 젤린스키의 책 ‘우리가 모르고 사는 즐거움’에,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걱정의 40%는 절대로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났으며, 22%는 사소한 고민이고,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단지 4%만 우리가 바꿔 놓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금강경에 “응당 마음이 머무르는 곳이 없이 그 마음을 내야 한다.”는 구절은 자기 중심이나 자기 가치판단에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다.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세상이지만, 그런 세상에 휘둘리지 말고,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지혜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는 말이다.
진정한 수행은 나 자신의 욕심을 줄이고, 현재에 만족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자신을 이롭게 한 뒤에는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해야 생명의 에너지를 키우고, 하늘로부터빋은 무한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고, 책임을 완수할 수 있게 된다.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은 걱정을 해도 소용이 없다. 일이나 사람에 자신의 심신을 다 쏟아 노력했음에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나쁜 친구라 생각하고 함께 평화롭게 공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지나치게 의심하고 걱정하면 괴로움만 커질 뿐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번뇌를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자기 중심적 생각은 버리고, 그 대상에게 관심을 가지면 번뇌에 갇히지 않게 된다. 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하지 않으려 하는 것, 둘 다 치우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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