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체력이 약해 꾸준히 자신의 삶을 지속하기 힘든 사람들도 있다. 평소에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이 누구에게나 중요한 이유다.
체력 단련은 각 개인의 습관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은 신체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요가를 하거나 신이나 절대자에게 자신의 몸의 질병을 고쳐달라고 완전히 맡겨버리거나, 또는 자신의 의지력으로 몸을 추스르거나 아예 관심 자체를 갖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끈기 있게 자신의 삶의 목표를 향해 명상과 같은 자기 탐구 수행을 해나간다면, 삶의 모든 것은 그냥 하나의 장식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없다는 생각 자체가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예로 들어보자. 하루 24시간 내내 아무 생각도 일으키지 않고 지낼 수 있을 것인가? 건강이 좋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내면 될 것인가? 시간이란 하나의 개념에 불과하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 또한 하나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떤 생각이 마음 속에서 일어나든 거기에 휘둘리지 않으면 된다. 마음 속의 '나'란 생각을 잊어버릴 때 신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어떻게 '나'를 잊어버릴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스스로 '나'를 잃어버릴 수 있을까? 하나가 다른 하나를 잊으려면 두 개의 '나'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모순이다. 나는 우울하지도 않고, 불완전하지도 않다. 나는 늘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다는 느낌은 그냥 생각일 뿐, 스스로 생명력이 없다.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이며, 스스로나 지금의 나이므로 늘 깨달은 상태다. 다만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건강 때문에 무엇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 우울한 생각이 시작된 지점까지 파고 들어가 추적해봐야 한다.
결국 '이 몸'이 곧 '나'라고 여기는 그릇된 생각이 문제의 원인이다. 병은 '나'의 것이 아니라 신체의 것이다. 내가 병에 걸려서 아프다고 내 육체가 말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바로 '나'다.
내가 스스로 신체가 나 자신이라고 잘못알고 있기 때문이다. 육체 자체도 하나의 생각에 불과하다. 그러니 우울해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편리한 대로 하면 된다. 모기가 물면 모기를 쫓아버린다고 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며, 마음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기에게 물려도 참으면서 할 것인지, 모기를 쫓아버리고 나서 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나 자신에게 달려 있는 문제다. 참고 버티는 것 자체가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만약 마음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녹아들었다면 모기가 물어도 무는 것 자체를 모를 것이다. 그런 수준에 도달하기 전이라면 굳이 모기를 쫓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다. 그냥 편하게 하면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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