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득은 충분히 입증되어 있지만, 일상 속에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신체 활동을 하면 규칙적으로 체계적인 운동을 하는 것만큼 효과가 있으며,계속 실천하기가 더 쉬워진다.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35~60세 남녀 235명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은 1주에 5일씩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을 20~6분간 열심히 하게 하고. 다른 한 군은 생활방식을 바꾸어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진공청소기 돌리기 들의 집안일 하기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중강도의 신체활동을 매일 30분씩 하게 했다.
6개월 뒤검사결과 두 군 모두 심장호흡계의 체력, 혈압, 체지방율 등이 유의하게 호전되어 있었다. 호전된 정도는 두 군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21~60세의 비만 여성 40명을 무작위로 체게적 운동군과 생활양식군으로 나누어, 모두에게 열량 제한 식이를 지키도록 했다.
불과 4개월 뒤에 두 군에서 지방감소, 저밀도지방(LDL)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감소, 심폐체력의 지표인 산소 섭취량 증가 등의 유의한 효과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1년 뒤에는 체중이 다시 불어난 정도가 체계적 운동군보다 생활양식군에서 더 적었다.
신체활동을 조금만 늘여도 성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14년 동안 남자들의 생활 양식과 건강 상태를 추가적으로 조사했던 한 후향성 연구에 의하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남자들이 활동적이었던 남자들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2배나 높았다.
비만이나 고혈압이 있거나 부모가 당뇨병을 앓았던 사람들에서 신체활동의 예방적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강도가 높지 않는 신체활동을 조금만 더 해도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와 비슷하게 인슐린 민감성이 향상되는 경우가 많다.
걷기, 집안일 하기와 같은 간단한활동을 조금만 더 해도 근육이 강화되고, 근육량이 늘어나는 만큼 체지방은 줄어들어 인슐린이 더 효율적으로 기능하여 인슐린 저항성 같은 당뇨병 전단계 병증인 고인슐린혈증에 걸리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신체 활동은 비만, 인슐린저항성, 당뇨병과 같은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약이 될 수 있으며, 인슐린과 혈당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근육세포는 지방세포보다, 단련된 근육은 단련되지 않은 근육보다 더 잘 반응한다.
전신의 근육을 조금만 더 규칙적으로 움직이면 근육이 더 강화되며, 근육이 더 강화될수록 신체에서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이 좋아지고,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동함으로써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서 유지될 수 있게 된다.
체력이 좋은 사람들은 약한 사람들보다 탄수화물 섭취 뒤에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이 더 적다. 즉 신체 활동을 조금만 늘려도 몸에서 탄수화물이 더 효율적으로 처리되며, 신체 활동은 고지혈성 식사의 단짝 친구가 되어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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