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에서 갈등은 있을 수 밖에 없고, 화해와 갈등의 연속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관계에 발생한 오해나 폐쇄 같은 갈등 상황을 풀기 위해서는 화해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연민이라는 마음의 생명수로 먼저 자신부터 풍요롭게 채워야 한다.
연민의 마음은 이해에서 싹트고, 이런 이해는 다른 사람도 고통받고 있음을 깨달을 때 생긴다. 그러나 살아가다 보면 종종 이런 사실을 잊을 때가 있다. 오히려 자신의 고통만 들여다보면서 한껏 과장해서 생각한다.
세상에 나 자신만큼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으며, 그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라는 생각에 빠질 수 있다. 그렇지만 여러 사람들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상대 역시 큰 고통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상대가 화해에 협조하지 않으면 그것은 충분히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의미이고, 나 자신 역시 상대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성인들의 가르침이나 경험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도 이것이며, 항상 가르침에 따라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세상을 바라보고 대응할 때 늘 연민의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마음을 먼저 채워야 그런 마음에 기반하는 행동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운동이나 공부를 할 때도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매사를 지혜롭게 한 걸음, 한 호흡, 한 입이나 한 모금의 물로도 마음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 내 마음 속과 내 주변에서 삶의 경이로움을 느껴보자. 가장 중요한 일은 치유의 힘을 가진 아름다운 것들로 마음속을 채워 나가면 자신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나 자신이 가진 생각과 관념이 장애물일 때가 많다. 오히려 감옥이 될 수 있다. 삶의 경이로움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이런 관념의 감옥에서 벗어나 행복을 느끼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분명 이런 사람들을 찾을 수 있으며, 이런 분들은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갈등을 겪지 않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만족할 아는 크고 부드럽고 한없이 늘어나고 신축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사랑의 말들을 사용하고 깊이 들어줄 수 있는 훈련이 되어야 갈등이 생겼을 때 상대와 직접 고성이나 얼굴 붉힘 없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의 마음의 안정과 여유가 채워져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을 때는 편지나 문자 메시지를 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라도 수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대화 중에 짜증을 내거나 미숙한 방식으로 반응함으로써 자칫 화해의 기회를 망칠 수도 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11월 그믐날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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