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좋아하는 즐겁고 건강한 삶의 행위들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그런 행동들이 통증이나 불편함 같은 부상을 당했을 때이다. 이런 부상이나 통증도 결국 알고 보면 계속 비효율적으로 잘 살아왔지만, 결국 그것에 의해 발목이 잡힌 결과이다.
이런 잘못된 방식으로 계속 살아 왔거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더라도 절망할 필요까지는 없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아프지 않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다. 자연스러운 삶의 행위들은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발에 안 맞는 신발을 신고 달리기보다는 오히려 요즘 유행하듯이 맨발 걷기나 달리기가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 그렇다고 맨발로 달리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마치 자신이 맨발로 땅을 밟고 걷거나 달리는 것처럼 자세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 변화를 통해 더 뛰어난 달리거나 걷기 선수가 될 수 있고, 기능상 효율적인 행동이 가능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에 자연스러운 자극을 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맨발 걷기나 달리기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어린 아이일 때 카펫 위에서 뛰어다니거나 집안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는 습관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유년기에 폭신하면서도 푸른 숲을 뛰던 시절과 청소년기에 바닷가 해안을 따라 맨발로 달리던 시절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물론 이미 그 시절을 지나도 한참 지나버리긴 했어도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자연적인 걷기와 달리기와의 연결고리를 항상 지니고 있다. 움직이지도 않을 것 같은 부자연스러운 세상 속에서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필요는 없다.
책상 앞에서만 앉아만 있어야 하는 일상에서 우리 건강상태가 어떻든 자연스러운 걷기나 달리기 우리 안에 깊이 박혀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나쁜 습관이나 몸의 변화 혹은 위험한 땅일지라도 자연스러운 걷기나 달리기는 충분히 습득가능하다.
맨발 걷기나 달리기의 기원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과학적인 신뢰성을 얻은 것은 불과 몇 년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에게도 2009년에 발간된 클리스토퍼 맥도길의 베스트 셀러인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Born to Run)'인 듯하다.
주자들이 자신의 달리기 습관을 다시 체크해야 하며, 현대의 러닝화가 달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담고 있는데, 주자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미디어들의 조명을 받았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몸 상태가 최악이라고 느끼고, 그에 따른 자세를 취하는 자기 수용력을 높이기 위해 맨발 달리기를 조금씩 연습해왔으며, 균형감 및 발과 다리의 작은 근육을 발달시키며 초경량 러닝화의 착용 준비 일환으로 맨발 달리기를 연습했다.
전형적으로 작은 근육들은 신발 중간창이 두껍고 굽이 높은 경우에는 잘 사용되지 못하거나 상태가 좋지 못하며, 원래 의도했던 충격 흡수나 회전력 조절, 그리고 저장된 에너지 발산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문제를 유발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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