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영역적 실재적 흔적에 대한 권리이며, 지금 현재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하나의 대답일 뿐이다
운동의 개념은 어떤 존재의 흐름 또는 연속적 움직임이다. 존재가 흐름에 따라 , 이 흐름 또는 움직임들은 합류점을 형성하여 서로 교차하고, 접점을 형성하며 서로 위로 굽어지면서 접힘이 일단 일어나면, 이런 움직임은 상대적 동적 안정성이다.
흐름의 접힘 현상이 일단 일어나면, 이 흐름은 이제 순환적 체계로 들어가게 되면서 흐름들 사이의 내부적 동적 동시성의 집합이 질서있게 유지된다. 그 결과 하나의 순환의 장이 형성되면서 흐름, 접힘, 장은 운동 중인 존재를 위한 과정상 역사적 필요조건이 된다.
이런 세 가지 개념들의 사이의 관계, 즉 어떤 존재론적 실천 자체가 실재를 기술하고 설명하는 동적 조건은 구체적 형태를 취해 왔다. 공간, 영원, 힘, 시간 등 존재에는 몇 가지 중요한 과정상의 이름이 주어진다.
이런 과정상의 이름들이 각각이 존재로서의 근본적 본성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그래서 어떤 시점에서는 각각이 다른 모두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면서 일차적 존재에 대한 모든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시간적 역사 또는 어떤 과정상의 시점, 또는 어떤 시대에는 이 이름들이 정치, 예술, 과학 권역에서의 다른 유관한 발명 및 발견과 공명하는 더 널리 수용된 지위를 얻게 되기도 하고, 그 이후 이전의 이름들을 설명하게 된 새로운 기술적 이름이 등장한다.
이렇게 과정상의 이름들은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도 하면, 진리에 대한 역사적 투쟁과 정치에 선행하는 관념적 어떤 발달 논리가 작동한다기보다는 변화하고 이동적인 전투장, 그것 뿐이다. 변화와 이름들은 재분배되고, 재활성화되고, 재이론화된다.
그 결과 아날로그적 삶의 논리들이 디지털적 사고 논리로 대체되듯이 새롭고 다양한 역사 과정상의 운동 방식과 나란한 새로운 관계 또는 기술적 일차성 속에서 혼합되어 나타나게 된다. 마치 성공한 혁명에 새로운 역사관이 삶의 기준이 되는 것과 같다.
여러가지 삶의 과정 상의 체제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과정의 일차적 개념 기술 속에서 혼합되어 나타나서 현재에 도달하고 있다. 이런 현재는 가장 혼종적이고 가장 복잡하지만, 권리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적으로 그렇다.
우리 삶의 핵심적 사건들은 존재를 가리키는 또 다른 지배적이면서도 독적적이지는 않는 역사 과정상의 이름을 도입하게 된다. 그것이 크게 운동의 개념이다. 다른 이름과 마찬가지로 이 이름도 모든 다른 이름을 설명하고 표현할 수 있음으로써 정당화된다.
어떤 존재가 운동 중에 있다는 것은 공간, 영원성, 힘, 시간이 모든 운동에 의해 존재론적으로 기술 가능하다고 야심차게 주장하는 것이다. 존재에 대해 역사에서 등장하는 모든 이름들처럼 운동은 존재로서의 존재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 아니다.
운동은 미래에 대한 주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싸우는 전투장 자체가 다르다. 운동은 현재에 뿌리를 내린 역사 과정적이고 영역적인 존재론이다. 기껏해야 현재라는 어떤 영역까지 존재적 단일 차원, 또는 역사적 흔적에 대한 권리 주장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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