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기분이 가라앉거나 안정적이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는 약간의 기분전환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파를 손신하고 수신하는 쌍방향 과정이 라디오나 오디오에 비교할 수 있다. 삶은 자아와 꿈의 세계, 불만과 희망을 송신한다.
그리고 그런 쌍방향 대화를 통해 통창력과 영감, 지시를 수신할 수 있다. 즉 그런 시간을 통해 자신의 창조적 의식과 내면의 의식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일상의 삶 속의 여유로운 산책이나 소풍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미리 계획을 세워 모든 칩입자들을 막는 놀이 같은 것이다. 기분 전환의 행동은 나 자신과 내면의 조화를 통한 창조성이란 의식 외에는 아무 것도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연인이나 가족들 그 누구도 마찬가지다.
이런 행동이 어리석은 일처럼 여겨지거나 그런 시간을 낼 수 없다고 생각된다면 그런 반응을 저항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심리적 안정과 여유를 찾기 위한 시간적 여지를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나 연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멋진 일이다. 나의 내면의 창조성은 나에게 아이이기도 하고, 애인이기도 하므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이들과 데이트를 하는 일은 대단히 생산적인 활동이 될 수 있다.
내 안에 있는 창조적 잠재 능력을 밖으로 내놓아 마음껏 응석을 부리게 하고, 이야기도 들어주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자신만의 일상 생활을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이런 저런 핑계로 피해갈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돈이 없다.'거나'나는 시간이 없다.'는 말이 가장 흔한 변명거리일 것이다. 잠재적 창조성을 깨우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 아니다. 우리의 창조성은 어린아이와 같다. 어린아이에게는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좋은 물건을 사주는 것도 좋겠지만, 부모와 함께 잡동사니가 가득 쌓여 있는 고물상에 가보거나 강가에 혼자 나가거나 텔레비전에서 옛날 영화를 보거나 수족관이나 미술관에 가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그냥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꼭 지켜야 할 것은 시간을 낸다는 것이다. 부모 이혼으로 주말에만 다른 쪽 부모와 만나는 아이를 생각해보자. 주중에는 자신의 창조성은 엄하고 무미건조한 한 쪽 부모의 보호 속에 지낸다.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은 사치스런 여행이 아니라 관심이다. 아이는 모처럼 만난 소중한 어머니나 아버지를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 창조적 삶도 어린아이와 단둘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기본적인 행동이다.
어린아이는 오랫동안 시골길 걷기, 일충이나 일몰을 보기 위해 혼자 강가에 가거나 불경과 목탁 소리를 듣기 위해 아무 절에나 가고, 이국적 풍물을 보기 위해 이곳저곳 여행하기를 즐기고, 운동을 좋아할 수도 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