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방황하게 되면 어지러워지고 안정이 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무엇을 하고 있든지 간에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는 만큼 자신의 마음이 어디가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대부분 자신의 생각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지금 내 마음은? 내 심장은?, 내 몸은 어떤가?라고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매 순간 내 마음이 어떤지 알아차리고 그때 생기는 변화와 경험을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명상에서 말하는 '마음챙김'이다.
일반 의학적 방법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이런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치료의 길을 찾은 분들이 예상 외로 많다. 학교, 병원, 기업, 군대, 프로선수, 교도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용되고 있다.
마음챙김 기술도 일종의 훈련처럼 수련을 통해 개발 가능한 기술이므로 근육처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강해지고, 일정 수준의 도전에 저항할 때 더 강해지며, 유연해질 수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스트레스는 아주 좋은 도전 거리가 될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알고 현재 이 순간에 가장 중요한 것에 마음을 둘 수 있게 하는 잠재적 능력을 키워나가는데 아주 좋은 도전 거리가 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과 몸의 상태를 느끼는 것은 자신의 사고 기반을 넘어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챙김' 대신 '알아차림'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타고난 알아차림의 능력을 활용해서 자기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조사하고 물어보며 깨달을 수 있다. 나에게 일어난 현상과 느낌을 알아차릴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일상의 습관으로 어떤 자극이나 정보가 느껴지면 즉각적으로 판단을 내리게 되는데, 자신의 본능적 판단 기준 나름이겠지만 그런 기준과 판단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깊은 생각 없이 즉흥적으로 급하게 답을 도출하면 비합리적 판단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생각이 짧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마음챙김을 통해 '의도적으로 현재의 순간에 비판단적인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생겨나는 알아차림'을 한다.
누구에게나 어떤 일이든 자극과 반응 사이에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기만의 고유한 공간이 있다. 이것은 일종의 마음의 태도이며, 그것의 깊이와 크기에 따라 행복이 결정된다. 자극에 대한 반응의 방향이나 방법에 대한 정해진 답은 없다.
자기 나름의 생각과 판단으로 그런 자극과 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해서 반응을 결정한다. 이런 과정 없이 안 좋은 것이 들어오면 맞받아쳐 화를 내고, 좋은 것이면 무조건 수용하는 태도는 위험하므로 청분한 시간을 할당하여 의미와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
마응챙김을 통해 어떤 자극을 알아차리고 선입견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된다. 자연히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이렇게 편안한 마음 상태에서 생각한 후에 나타나는 반응은 보다 합리적이고 나와 다른 사람을 모두 만족시키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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