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한 일생을 살고자 하는 일번적 욕구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이 만약 보편적인 진리하면, 우리의 모든 좋아하고 싫어함의 호불호의 감정과 국경과 시대 등 외적인 환경을 초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가장 미움 받는 사람이나 잘못된 폭군까지도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잔인한 테러리스트나 자비의 천사들인 봉사자들이건 우리 모두의 인간적 무차별성은 최소한 양자역학에서 모든 입자들의 무차별성만큼 중요하다.
이것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보편적인 불교적 자비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보편적 자비는 모든 사람들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는 진실한 복리적 소망이며, 이런 소망을 실천하려는 의지이다.
그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의 범위를 벗어나 멀리까지 확장된다. 이런 무차별성과 그 논리적 귀결로서의 자비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의 요구를 다른 사람들의 요구보다 앞세우는 이기적 행동은 합리적으로 반론의 여지가 없다.
멋지고 친절한 사람이든, 못나고 성가신 사람이든 궁극적으로는 우리 자신과 같은 인간이다. 우리 자신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괴로움 속에서의 삶을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극복하고 행복할 우리의 권리는 평등하다.
우리의 행복하고 싶은 욕구와 그것을 얻는 권리를 평등하게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며, 우리는 저절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보면서 가지고 느끼게 되는 그런 감정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 마음을 이런 보편적 이타주의적 감정에 길들이게 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책임감, 즉 그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극복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고자 하는 의지를 계발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의지는 선택적인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평등하다.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이성이나 논리에 완전히 지배받지 않는다. 우리 자신의 자기애, 즉 행복과 괴로움으로부터의 해탈을 원하는 우리의 이기적 의지는 무차별적인 욕구에 대한 이해를 항상 압도하고 있다.
우리 자신의 자기애, 즉 우리의 자아와 그것이 원하는 욕망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사실은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물인 반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즐거움과 만족의 가장 큰 원천임을 이해하게 만든다.
자식의 성공을 바라보는 부모의 행복감처럼 이 세상의 모든 즐거움은 그것이 무엇이든 모두 우리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데서 온다. 자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순간 세상은 괴로움의 호수로 변하고, 자신이 거기 빠져 허우적거리게 된다.
자아와 자아에 부속된 신체를 동일시하고, 그것이 실제하거나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믿고, 그것의 한없는 욕망을 만족시키는 일에 집중하면서 무수한 화신들을 소비하고 있다. 이런 동일시나 아집, 잘못된 신념이 바로 자기애, 자기 애착, 자기 본위의 바탕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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