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살아가면서 어떤 운동을 하는가도 중요한 부분이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 춤, 에어로빅, 순환운동 등 다양하지만, 비용과 이익의 관계를 잘 생각해서 어떤 운동을 할 때 동기부여가 가장 잘 되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운동이 주는 최적의 즐거움을 잘 반영해서 운동에 접근하는 과정을 최대한 편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젊었을 적에는 등산을 좋아했다. 그것도 이미 나있는 산길이 아니라 그냥 쭈욱 능선만 따라 가는 것을 좋아했다.
암벽이 많은 능선길은 어렵기는 하지만, 재미있고 즐겁다.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멋진 복근이 생기기도 한다. 놀라운 손힘인 악력도 기를 수 있으며 어깨와 등 근육도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다. 2시간이 마치 10분처럼 지나갈 정도로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런 등산을 하려면 항상 멀리 돌아다녀야 하고, 혼자보다 친구가 있어야 한다. 친구들과의 시간 조율이 필요하고 힘도 많이 들지만, 달리기는 그냥 운동화 하나만 있으면 족했다. 언제 어디서든 사람이 있건 없건 전혀 상관이 없다.
이것이 무릎 등 관절에 무리가 생기기도 하면서 나이 들면서 달리기에 몰입하게 된 이유다. 우선 달리기는 쉽다. 어디서든 뛰어서 집까지 갈 수 있고,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도 가능하고, 30도 이상만 넘지 않는다면 어느 때도 가능하다.
달리기는 조금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음악을 듣거나 우중주나 설중주 등 날씨를 그냥 음미하면서 달리는 것은 정말 좋다. 달리다 보면 생각이 새로워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교통 지옥에 갇힌 차들 옆을 지나쳐 달리는 기분도 쏠쏠하다.
여행 중에도 어디서든 달리기가 가능하고, 새로운 낯선 거리를 달리다 보면 그 도시가 왠지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오기 마련이며, 봄이 활짝 핀 꽃밭 사이로 꽃들을 바라보며 달리면 따사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렇다. 내가 달리기 그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달리기로 인해 누리게 되는 것들이 참 좋다. 달리기 자체만 두고 보면서 참으로 따분함을 느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따분함을 해소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달리기를 좋아하게 되면,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달리기에 대해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들도 자신이 하는 운동을 조금 더 재미있고 지속할 수 있도록 바꾸어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평소에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어느 날 운동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달릴 수 밖에 상황이 허용하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 상황, 그런 운동을 통해서도 어떻게 즐거워질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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