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3.01.22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5귀절 반야심경 45-4]무색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 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의 여섯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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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절 반야심경 45-4]무색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 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의 여섯 가지 경계인 육경(六境)이 없다: 십이처는 바로 공이다

육근이란 눈, 귀, 코, 혀, 몸, 뜻의 주관적 인식기관은 외부의 객관 대상을 인식하는 의지처가 되므로, 그 근본이 된다고 하여, ‘근(根)’이라 하였고, 빛과 소리, 냄새, 맛, 촉감, 생각 등의 객관 대상(六境)들은 우리의 깨끗한 마음을 더럽히고 미혹되게 하기에 쓰리기 ‘진(塵)’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 ‘십이처’의 교설 또한 ‘오온무아’에서처럼 근본불교 ‘무아’의 교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에 항상 변화하며,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 또한 계속해서 들리지는 않는다. 냄새도 인과 연의 화합이며, 맛 또한 마찬가지이다.

몸의 감촉 또한 항상하지 않으며, 우리의 생각들도 어디에선가 잠시 왔다가 잠시 후면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이렇듯 여섯 개의 대상, 육경은 항상하지 않으며, 우리 몸의 주관적 인식기관인 육근 자체도 우리가 죽으면 동시에 사라지게 마련이다.

육근과 육경은 이처럼 항상하지 않는 것이며, 항상하지 않아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의 모임인 일체, 즉 십이처도 또한 항상하지 않고, 그러므로 딱히 잡아, ‘나다’ 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십이처는 ‘제행무상’과 ‘제법무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다시 말해, 일체인 십이처는 항상하지도 않고,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인과 연이 모일 때만 잠시 존재를 형성하다가 인과 연이 다하면 존재가 파괴되는 연기의 법칙에 지배된다. 그러므로 스스로의 자성(自性)이 없으며, 차별의 세계를 초월하여 무분별, 즉 공이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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