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3.01.20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배우자는 삼자나 군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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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말 그대로 길다. 그 장기간에 걸친 시간동안 한 번도 자신의 인생에 대해 또는 신세 한탄을 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불만을 느낄 수도 있고, 자신에 원하는 처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을 불평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가정 생활에 대해 불만을 느끼는 기회도 더욱 더 많아지게 된다. 많은 부부들이 자신은 결혼에 실패했으며, 서로를 참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왜 저 인간은 빨리 죽지도 않는지 악담을 하기도 한다.

만약 부부가 함께 하는 삶을 끝까지 이끌어가려고 한다면 나이들수록 상대를 있는 그대로, 함께 살아갈수록 드러나는 바로 그런 모습대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하는 길 밖에 없다. 서로를 비난하지 말아야 결혼 생활의 실패를 초월해 이겨낼 수 있다.

집을 짓는 도중에 주만한 것과 다른 엉뚱한 자재가 들어왔다고 해서 공사를 중지할 수는 없지 않는가 말이다. 기다리고 있는 기구의 재질이 애초 설명과 달리 질이 나쁘게 보인다고 모두 내던져 버릴 수 있을까?

만일 배우자가 결혼 전에 꿈 속에서 그리며 상상하던 멋진 의상을 걸친 잘 생긴 사람이 아니라고 하여, 또는 마음 속으로 생각하던 배우 같지 않다고 해서 함께 만들어가려던 인생을 건설 노력을 포기할 것인가?

아직도 어릴 적 꿈 속에 사로잡혀 있다면 아직도 나이 어린 청소년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직 그런 자신의 어리석음을 책망해야지 배우자가 자신의 이상에 맞지 않는다고 책망해서는 안 될 일이다.

자신의 배우자에게 실망했다면, 그리고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널 감정을 극복할 수 없다면 불만은 더욱 커지고, 상대를 더욱 먼 곳으로 밀어낼 뿐이다. 우리가 다시 가까와지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완전한 신뢰가 필요할 것이다.

나이들수록 부부는 서로 더 가까와져야 할 때인데, 후회에 빠져 있다면, 그것은 서로를 더욱 멀리 떼어놓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한 솥 밥을 먹고, 한 자리에 잠을 자는 관계에서 진정한 결혼 관계로 들어가기에는 결코 늦지 않았다.

그렇게 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된다. 삼자 대우는 이미 군중일 뿐이다. 배우자와 자신과 자신의 꿈이 바로 그렇다는 의미다. 우리가 진실한 결혼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의 꿈과 이혼해야 한다. 큰 건물을 지을 수 없어도 작은 집이라도 지을 수는 있다.

아직도 큰 건물에서 사는 꿈을 꾸고 있어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그 꿈을 깨뜨려 내던져버리고, 그런 건물에 대한 희망을 내버리기로 결심한다고 해서 환상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배우자가 나와 똑같은 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깨어진 꿈과 불만, 그리고 희망과 불만 모두 원래 왔던 곳으로 돌려 보내고,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의 한 인격체로 맞아들이고 그와 함께 살아가는 자신의 일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태도를 고치는 일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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