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과 자연 사이에는 서로 일정 부분의 나눔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 기술이라는 관념론과 기본 정보의 입력이라는 물질론의 관계는 일방향적 인과관계로 약하게 이해된다. 살재에 대한 우리의 기록들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낸다는 도구주의가 대표적이다.
기존의 정보나 자료 데이터 베이스 체계 등에서 기본 정보를 입력하거나 새롭게 갱신하는 것도 이미 미리부터 결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모든 변화들이 우리가 가진 기술이 해결하고자 하는 분할 자체에 의존하여 일어나게 된다.
자연이 물질의 움직임이고 조죅화라면, 기술은 물질의 엄격한 인간적 조직화이며, 그 사이에서 문제는 명확해진다. 자연이 인간을 창조한다면 인간 자체도 과학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우리 신체는 엔트로피의 증대를 위해 자연이 창조한 테크닉적 기계가 된다. 인간은 고유한 종류의 기술적 물건과 옷이나 도구 같은 거을 만들지만, 자연에 의해 창조된 인간과 그 인간이 창조한 기술이 창조자에게 어떤 변용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을 통한 자연과 인간 사이의 본래부터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거나 돌아오는 재귀적 규정을 인정하는 순간, 즉 하나의 루틴 안에서 자기 자신을 직접 호출하거나 자신이 호출한 서브루틴에 의해 자기 자신이 호출되는 루틴이 일상화되면 구별은 완전히 무너진다.
이렇게 자연, 인류, 기술 사이의 상호 존재론적 차이는 지탱될 수 없고, 도구주의와 결정론 사이의 환원주의적 논쟁 전체는 결국 결함 있는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술주의의 논의에서는 집단적 변용과 조응, 그리고 동시화의 동적 체제만 있을 뿐이다.
거기에는 어떤 인과성도 없다. 기술적 내용과 기존의 형성된 형식은 역사 내내 변이하는 같은 동적 체제의 집단적으로 조응된 도 변모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이 체제들은 엄격히 자연적인 것도, 인간적인 것도, 테크놀로지적인 것도 없다.
기술의 존재론적 실천이 상호적 동적 변용의 일부라며, 그것은 운동 중에 있으며, 그러므로 동적으로 재정의되어야 할 뿐이다. 존재론적이라는 단어는 존재하는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 -logia가 더해진 것이다.
그러나 존재로서의 존재에 관한 연구 또는 말하기로 전통적으로 해석되어 온 존재론의 어원을 더 넓게 보면 '말'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logos는 '줍다, 모으다, 선택하다, 배치하다'를 뜻하는 어근lego에서 왔다고 한다.
존재론을 정의하는 더 동적인 열쇠가 전통적 정의의 뿌리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존재를 줍고, 선택하고, 모으고, 함치고, 정돈하는 물질적 활동을 강조한다. '말하다'의 그리서lego는 명시적으로 줍고 합치는 손의 동적 활동, 그러므로 몸짓의 동적활동을 강조한다.
이런 대안적 정의에 따라 우리의 존재론적 실천은 두 개의 서로 구별되지만 상호 관계된 몸짓 같은, 또는 움직임의 기록적인 행위로 이루어진 동적 활동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어떤 것을 이전의 기록적 또는 물질적 배치로부터 다시 옮기는 이사와 같은 고르기와 줍기라는 의미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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