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은 때로 지루해지고 싫증이 날 수도 있다. '아 이런, 또 똑같은 매일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아마도 일상의 삶의 핵심이 불분명해지고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 그것은 분명 일단 일상의 흐름을 잠깐 중단하라는 신호다.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다. 나는 마음의 감정의 근육을 키우고,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하자. 일상이 잘 흘러가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한 번씩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과 애정이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고 느껴질 때 '나는 오늘 이 시점부터 인생을 끝마칠 때까지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으며, 나는 매일 달라져 왔고, 내가 가진 선한 부분을 모두 나눠 줄 것이다.'는 생각이 들 때도 바로 중단해야 할 때다.
우리 인류 역사 속에서 어린 시절은 대부분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과 수련과 성찰을 하면서 그 시절의 가장 중요한 스승과 어른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고, 마침내 우리 자신도 그런 반열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과 애정에 대한 기본 가르침을 받고 사회에 나오는 순간 흥분해서 '이제 나도 사회적 사랑과 애정을 이해했어. 나는 오늘부터 두려움과 분노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어. 누군가 나를 때려도 화를 내지 않을꺼야.'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러면 어른들은 "그렇게 성급하게 결론짓기에는 아직 일러 보이는구나. 제발 서두르지 마라.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계속 살아갈 뿐이란다."라며 조용히 조언해주기도 하셨다. 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고, 주변에 나의 변화를 알리려 노력했다.
나는 깨끗하고 멋진 옷을 입고, 멋져 보이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렇게 살아가야 해!'라고 보여주고 있었지만, 어른들은 그런 나의 모습을 "멋지구나!'란 한 마디고 평가하고, 자신들의 검소한 복장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유지하고 있었다.
어른들은 수시로 나에게 다가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고, 나는 자신 있게 '진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럴 때마다 어른들은 "참 멋지구나!"라고 말하고 갔다가 또 다가와 똑같은 질문을 하여 나를 짜증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 짜증 섞인 반발심으로 세상 사람들을 무시하고 나 자신만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던 삶은 어느 날 정말 큰 실패의 파도를 맞고 산산조각 나면서 비로소 나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사회를 조금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개선을 통해 작은 결과를 성취한다고 하더라도 사랑과 애정의 능력을 키우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려면 자주 자신만의 삶의 흐름을 쉬며 휴식을 가지며, 사랑과 애정의 마음 근육을 키워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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