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1.07.22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식사자리에서도 풍부한 자립적 감성과 자의식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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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비드-19팬데믹이 불러온 큰 사회적 변화 가운데 하나가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저녁 모임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함께 여행하거나 여럿이 공동으로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는 것을 좋아한다.

커다란 웃음소리, 시끌벅적 떠드는 이야기, 박수와 고함, 이따금의 진지한 대화와 물 권하듯 권하는 소주잔까지. 많은 사람들은 이런 식사와 대화 속에서 삶의 기쁨을 느낀다. '사회적 식사'라는 말처럼 여럿이 더불어 움직이며 함깨하는 식사다.

이런 식사는 편안하고 흡족하며 무엇보다 즐거워야 하며, 나 자신으로 그 자리에 머무를 수 있으면 더더욱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많다. 무의식적으로 주위 환경과 분위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만남 자체에 제약이 있을 때가 그렇다.

식사자리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감정지수다. 감정은 매순간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하물며 식사 같은 중요한 일과에서는 더하다. 나 자신과의 관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감성지수를 높여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멋진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상상해보자. 저녁 무렵 함께 산책을 즐긴 후 근처의 작고 예쁜 식당에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한다. 이 때 우리는 누가 부추기지 않더라도 옆의 가족이 주문하는 것을 그냥 따라 하는 경우들이 많다.

언제 어떤 이유로 함께 모였는지도 중요하다. 결혼이나 생일 축하 만찬부터 개업 축하 또는 기념, 가족모임 등 다양한 이유로 좋은 시간을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보내기도 한다, 함께 하는 식사도 이같은 중대사에 속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런 좋은 기회들을 자주 만들기보다 놓치는 경우들이 더 많아진다. 요즘 같은 전염병 위험과 위협이 중요한 사회적, 개인적 요인이다. 이렇게 우리는 살아가면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 공동체로부터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같은 식탁에 앉았을 때는 나의 감정상태가 어떤지 자세하게 파악해야 한다. 우리는 감정에 따라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먹을 음식을 선택할 때도 자신감과 자존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누군가의 권유나 종용으로 과식한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자신의 감정 상태와 감정 변화를 명확하게 파악하면 건강을 지키면서도 만족할 만큼 음식을 즐기며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자리는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 여럿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내 페이스를 지킬 수 있는 훈련의 장이 된다. 모두가 원하는 삶의 목표나 내적 자유로 향하는 길은 오직 하나 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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