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즐거움도 있지만, 고통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거의 대부분이 절망, 무력감, 자포자기 같은 기분에 따른 자기 비난이나 우울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술, 마약, 음식, 도박 같은 자기 파괴적인 중독 역시 관련이 있다.
그런 인위적인 것 외에 자연적인 원인으로 오는 고통들도 있다. 여러 가지 질병, 사고, 늙어가는 것, 그리고 마침내 죽음과 대면할 때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감정적, 또는 신체적 반응의 회오리들이 그렇다.
자기 비난은 열등감과 자책감, 수치심 등은 의식의 표면에서 활동하면서 우리의 참본성의 역할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두 번째 장애는 '나보다 열등한 존재들에 대한 경멸감'처럼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는 자기 비난의 반대쪽 극단이다.
이런 관점들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보다 덜 중요하고 덜 유능하며 덜 가치 있다고 옹색한 눈으로 해석한다. 조금 더 넓은 의미에서 우리가 겪는 불행에 대해 다른 사람을 탓하는 성향이다. 요즘의 진보그룹 정치인들의 겉으로 드러나는 성향들이 대표적이다.
'다른 누군가'가 언제나 우리 앞길을 가로막고, 다른 누군가는 그냥 잘못했고 나쁘고 고집 세고 무지하며 영악스럽다는 것이다. 자기 비난이 부정적인 기분과 생각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하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공감 부족을 나타내는 반면에 그 의식의 반대편 극단은 다른 사람의 좋은 면을 볼 능력과 그들이 말하려는 것에 귀 기울여 듣는 능력의 부족을 나타낸다.
때로는 그런 비난이 극명하게 드러날 때가 있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질 때 초반에는 서로가 정말로 흠 없어 보이고 자신의 이상형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결점들이 드러나 싸움이 일어나며 실망과 불만족인 생겨난다.
서로를 '나쁜 사람'이라고 여기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이것은 불쾌감과 고통의 원인이 된다. 이런 성향은 특히 결혼한 부부이거나 수 년간 한 집에서 경제적 문제를 공유하며 함께 살아온 동거인들 사이에는 더욱 고통스러울 수 있다.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한 불만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그 동료가 늘 자신을 무시하고, 그들이 함께 일하는 조직 내에서 자신의 체면을 구겨 버리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고 화가 나고 그 동료가 자신의 앞길을 망쳐 놓으려는 적으로 간주하게 된다.
그런 동료를 '잔인하고 악의로 가득 차고 일부러 해을 입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직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그 동료에게 돌리게 되는 것이다. 그럴수록 스스로가 더 조직에서 고립되고 동료들과 단절되게 만들 뿐이다.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야 해결이 가능하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