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자유롭다는 것은 정당한 것이거나 그렇지 않는 것이거나를 막론하고 모든 속박을 자기 목적달성의 수단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래서 종교의 자유나 집회 결사의 자유처럼 그 어떤 것도 앞 길을 막을 수 없다.
경제 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개인의 직업 선택과 재산의 소유, 이윤 추구와 계약의 자유 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개인적인 경제적 자유를 인정하고 모두가 자신의 그런 경제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여 서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경쟁한다.
기독교에서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의 뜻에 순명함으로써 자신을 위해 진실한 자유를 얻게 된다고 한다. 그와 함께 모든 종류의 지위적 제한과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다고 강조한다.
세례를 받는 것이 자유의 씨를 받는 것이며, 고백성사를 함으로써 잃었던 자유를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되며, 죄의 속임수를 뿌리칠 때마다 지상에 붙들어 매려는 속박을 깨뜨리고 더욱더 그리스도에게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처럼 운동화를 사러 즐거운 마음으로 브랜드 가게로 갔는데, 신발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이것 저것 집어보고 신어보고 걸어보며 테스트한 후에 내 발에 딱 맞는 신발을 하나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것도 자유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만약 경제 활동의 자유와 경쟁이 없다면 이렇게 사고 싶은 걸 마음껏 골라 사기도 어려울 거야. 종교를 선택하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 진실로 자신의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자신의 생각이나 믿음과 완전히 결합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 삶을 이끌어가 두 원리 또한 자유와 경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경제 제도는 자유 시장 경제 제도이며, 자유 시장 경제 제도 아래에서는 누구나 사유 재산을 취득하거나 파는 경제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자유롭게' 무언가를 만들고, 쓰고, 사고, 파는 등의 경제 활동이 우리 삶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자유롭다'는 말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 뜻대로 결정하고 행동한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해서 도둑질, 환경오염의 자유까지 보장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경쟁을 해야 하지만, 여행을 갔다가 주변에 식당이 하나밖에 없다면 음식이 맛없고, 값만 비싸고 불친절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사먹어야 할 때도 있다. 경쟁이 없으면 품질의식이 존재하지 않게 되고, 그런 환경에서는 품질이 발전할 수 없다.
여러 식당이 서로 주변에서 경쟁을 해야 더 깨끗하고 친절하게, 음식은 맛있게, 그리고 가격은 낮추려고 노력하고, 더욱 사회적 신뢰감이 증가하고 더욱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자유와 자율이 조화롭게 결합될수록 진실로 개인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는 사회가 될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