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항상 무의식적으로 하는 일이 그 일을 시작하기 전후의 개인적 성취를 비교해 본 뒤에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경향이 있다. 공부, 취직, 결혼, 사업 등 모든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경험하는 습관이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잘못된 선택일 경우는 인생이 주저않아 버릴 수도 있고, 반대로 일취월장의 발전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런 결정을 다른 사람이 해줄 수는 없으며, 결국 최종적인 승인은 나 자신의 몫이다.
세상에는 항상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새로운 변화의 길이고 , 다른 하나는 현재 살고 있는 삶의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는 변화의 길을 걸으려고 하지만, 어떤 것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그래서도 안 된다.
결혼을 예를 들어도,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새로눈 세상살이를 통해 깨달음을 발견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다. 이 길을 택하면 생활은 풍요롭지만, 시간은 조금 더 걸린다. 기혼자들은 미혼자들에 비해 어쩌면 개인적 시간은 줄지만, 삶은 더 풍요롭다.
독신자들은 이런 일을 해결하기 위해 세상 사람들에게 더 많이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어느 길을 따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삶을 통해 인간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정직성과 성실성, 그리고 진실성이다.
일반인들은 종교인들을 자신들보다 높은 곳에 올려놓고, 거의 절대자나 성인으로 우러러보는데, 종교인들은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은 채 어느 정도는 세속에 물들지 않고 사회를 떠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이런 기대 때문에 위선적으로 살고 있는 종교인들도 많이 보게 된다. 정치인들과 비슷하다. 어느 정도의 금욕적 삶의 고행을 즐기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는 오로지 우리 자신의 몫이다.
다만 그런 길 위에서 행하는 위선적인 행위는 커다란 장애를 낳는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는 사실적 진리다. 내면의 인격은 바뀌지 않으면서 겉으로만 금육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닌 게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된다.
본능적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종교인이나 정치인의 길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다. 식욕, 성욕, 수면욕, 그리고 자기보존 욕구는 일생의 삶을 통해 고비고비마다 엄청난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런 네 가지 본능적 욕구는 각기 다른 인간의 삶과 행동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데, 명상 같은 정신적 훈련이나 운동 같은 신체적 훈련이 이런 모든 욕망이나 충동이 서로 통로를 바꾸어 나타나고, 다스리거나 이겨 내게 만들어 영혼을 성장시키게 만든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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