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여러 가지 다양한 자신만의 삶의 모습들을 가지고, 또 변해가고 있다. 우리가 삶에서 배울 것은 그런 다양한 삶의 가치들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그것들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소박한 삶과 고상한 생각은 심미적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삶을 통해 심미적 감각을 만들어가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내 삶에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불어넣어 준다. 비싼 옷이라고 해서 나의 추함을 가려 주는 것은 아니며, 유행하는 옷이라고 해서 나에게 아름다움을 줄 수 있지도 않다.
외면적에 것이 신경을 쓰는 대신 나의 아름다운 내면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환하게 불을 밝혀주는 것이 좋다. 장마비로 불어난 물을 잘 건너는 것은 물의 길을 잘 아는 것이다. 세속의 욕망을 물에 떠내려 보낼 수 있는 사람만이 물길을 건널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잃거나 얻는 것 때문에 실망하거나 감정이 혼란해지면 세속을 떠날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어리들 가든 항상 내면이 늘 불안하다. 심지어 아주 즐거운 상황일 때조차도 마찬가지이다.
낙담과 탐욕, 욕정과 사랑, 증오와 분노, 질투와 시기 등의 부정적 감정들은 정신적인 수행 과정이 없이는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다. 쉽게 환멸을 느끼고 만족을 모르는 영혼은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데 적합하지 않다.
자기만의 동굴 속에 앉아 세상의 쾌락을 생각하는 것은 비참한 일이며, 지나치게 세속적인 것들은 덧없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세상을 바라볼수록 차분해지고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뭔가를 얻고자 하는 욕망은 평온함을 방해한다.
재물이나 명성 등 세속적인 것을 얻으려는 욕망이 강할수록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깨닫는 데 장애가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세상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작은 토굴 하나만 있어도 된다. 충족시키고 싶은 내 마음 속 욕망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뭔가 큰 깨달음을 추구하면서도 세속적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그것들을 충족시키고 싶은 욕망이 내 마음 속에 숨어 있다는 의미다. 자기 공부와 이해를 통해 그것을 알아차리고 솎아 내어야 가능한 일이다.
자아수련이라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개인의 의식을 확장시키고, 그렇게 확장된 의식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고 이해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진정한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런 열망만 있다면 몸이 어디에 있든 결코 그 길을 벗어나지 않게 될 것이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배울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배우되, 자주적으로 생각하고 성장해가야 한다. 밖에서 의문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나의 내면에 질문해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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