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간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절개지 유실이나 산사태, 하천 범람 등로 인명과 재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매사 불여 튼튼"이란 속담이 있다. 한자어 '불여(不如)'와 '튼튼'이라는 우리말이 합쳐진 말로 '튼튼히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와 비슷하게 위기(危機)는 위험(危險)과 기회(機會)라는 두 단어가 합성된 단어이다. 사람들은 위기에 직면하면 약 9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위기를 위험으로 보는데 반해, 나머지 10%만이 위기를 기회로 본다고 한다.
위기 상황에서도 10%의 가능성을 보고 그것에 도전하고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말이 되겠다. 흔히 일이 풀리지 않으면 ‘운명(運命)’을 탓 한다. 그런데 이 운명이란 글자도 앞뒤로 바꾸면 ‘명운(命運)’이 된다 즉 ‘운에 명령을 한다’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된다.
코비드-19팬데믹 상황이 만들어 내고 있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실패하는 것이다. 실패는 액면 그대로 성공의 반대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패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거나 ‘얻은 것 하나 없이 손해만 봤다’는 의미가 아니라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남았으며, 다른 방법으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또 다시 실패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는 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영어 단어 ‘Impossible’은 ‘불가능’는 의미의 단어지만. ′’를 더하면 ‘I′m possible’이 되어 ‘가능하다’가 되는 것처럼, 실패는 결코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살다보면 실패도 있고 실수도 있을 수 있으며, 다른 무엇인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 많이 들었던 말 중에 하나가 'Opportunity is nowhere’는 ‘기회는 아무 데도 없다’는 뜻이지만, ‘nowhere’를 단어를 나누어 ‘now here’로 바꾸면, 바로 ‘Opportunity is now here’가 되어 ‘지금 바로 여기 기회가 있다’란 말이 되어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는 격려였다.
살고 죽는 모든 생명은 뿌리에 바탕이 있고, 뿌리는 얼마나 든든하게 깊고 넓게 땅에 박혀 있는지에 달려 있다. 모든 생명은 뿌리, 즉 기초가 얼마나 든든한가에 달려있다. 즉, 기초가 든든하지 못한 사람이나 나무나 학문이나 사업은 언제든지 쓰러지게 되어 있다.
비가 내리고 절개지가 허물어지고, 산사태가 나고, 하천이나 강이 범람하는 것은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것이 대부분의 원인이다. 모든 것이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음이 단단한 반석처럼 변함이 없어야 세밀한 부분까지 단단하고 든든하게 준비를 할 수 있다.
변화도, 위험도 달리 보고, 생각을 바꾸면 언제든 기회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무슨 일이든지 자만하지 않고, 잘못은 반성하고, 실수는 수용하면서 겸손과 겸양의 마음으로 성실하고 든든하게 준비해 놓은 것이 지혜롭게 사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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